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포트폴리오를 만든 사람이 미국의 해지펀드 매니저인 레이달리오인데요. 20세기엔 워런 버핏이라면, 21세기엔 레이달리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금융계를 이끄는 인물입니다. 그가 만든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계절에 돈을 벌겠다는 포트폴리오입니다. 즉, 시장의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든 항상 자산 증식을 바랄 수 있는 포트폴리오입니다. 당연히 주식에 올인과 같은 한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달리오는 다양한 자산을 적절하게 배분해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주식 30%, 채권 55%(장기채 40% + 중기채 15%), 금 7.5%, 원자재 7.5%의 비율로 구성합니다. 주식은 저라면 QQQ를 넣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주식에 투자하는 VTI, S&P 500 ETF인 SPY, IVV, VOO, 다우존스30 지수 ETF인 DIA, 러셀 2000 ETF인 VTWO, IWM 등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저라면 미국의 채권을 넣을 것 같습니다. 40%는 미국 장기채 ETF인 TLT를, 15% 미국 중기채 ETF인 IEF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금을 거래하려면 KRX 금 거래소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etf로 구매하신다면 GLD, IAU 등이 있습니다. 원자재 전체에 투자하는 ETF는 BCI, PDBC, GSG, DBC 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QQQ(30%) + TLT(40%) + IEF(15%) + 금(7.5%) + GSG(7.5%)으로 분산투자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주기와 백테스트

포트폴리오의 자산 배분을 다시 맞추는 리밸런싱 주기는 1년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자주 샀다가 팔았다가 하시면 엄청난 세금을 내야하는데, 세금을 내는 것에 비해 큰 이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걸 어떻게 하냐고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백테스트를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1년주기 리밸런싱 백테스트

올웨더 포트폴리오 1년 주기 리밸런싱 연간 수익률

위의 사진은 1년 주기 리밸런싱을 진행한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백테스트와 연간 수익률입니다. 초기 자본은 10,000달러로 설정했고, 1년에 10,000달러 추가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4년간의 결과니까 원금은 14만 달러인데, 자산은 38만 달러까지 늘었네요. 그리고 2008년에 리만 브라더스 사태가 있었음에도 자산을 방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네요.

 

올웨더 포트폴리오 분기 리밸런싱 백테스트

올웨더 포트폴리오 분기주기 리밸런싱 연간 수익률

분기 리밸런싱 역시 자산은 약 38만 달러까지 늘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세금을 고려하면 그게 아니겠죠? 백테스트 결과는 큰 차이가 없는데, 양도 소득세 22%를 고려하면, 오히려 1년 주기로 리밸런싱 했을 때보다 못한 결과를 보였을 것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장단점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장점은 연간 수익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산이 하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락해도 큰 폭으로 떨어지지도 않구요. 즉, 자산 방어가 잘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주식에 올인하는 경우보다 수익률 자체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려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