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PBR, ROE란?

기업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자주 나오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PER, PBR, ROE 등의 용어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PER, PBR, ROE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헷갈리지만 제대로 알아두기만 하면 쉽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PER

PER은 Price Earnings Ratio의 줄임말로, 우리나라말로 하면 주가 수익비율입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지만, 시가총액을 단기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할수도 있습니다. PER이 낮으면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PER이 높으면 고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PER을 통해서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P는 현재의 가격, E는 과거의 수익인 만큼 미래의 방향성에 따라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PER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문제가 있어 PER이 낮아진 것일 수도 있고, 전망이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PBR

PBR은 Price to Book-value Ratio로 우리말로는 주가 순자산 비율입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누거나, 시가총액을 순자산(자산 - 부채)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습니다. PBR이 높으면 시가총액에 비해 순자산이 적다는 것이니, PBR이 높을수록 고평가, PBR이 낮을수록 저평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BR이 1미만인 기업은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뜻이지 청산 가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PBR은 부채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ROE

ROE는 Return On Equality로 우리말로 하면 자기 자본 이익률이며, 당기순이익을 평균 자기 자본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OE가 10%이면, 100억 원을 투자했을 때 10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ROE가 높을수록 당기 순이익을 많이 내서 효율적인 영업을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담으로, 워렌 버핏은 3년 평균 ROE가 15% 이상인 종목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결론

PER이 낮고, PBR도 낮지만 ROE가 높은 기업 중에서 고르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확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번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변수들 역시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며, 원금 손실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