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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타 경제

삼성전자 예상 성과급

by skyblues 2023. 12. 17.

삼성전자-성과급
삼성전자 성과급

 

비록 올해는 국내 기업 중에서 최고의 영업이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국내 최고의 기업을 고르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삼성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삼성전자의 연말 성과급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의 2023년 예상 성과급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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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

삼성전자의 성과급 체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TAI이고, 또 다른 하나는 OPI입니다. 그중에서 TAI를 먼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AI는 Target Achievement Incentive로, 이전에는 PI(Productivitiy Incentive, 생산성 격려금)로 불리던 성과급입니다.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목표 달성 장려급인데, 삼성전자 직원들조차 TAI라고 부르기 때문에 굳이 한국어로 어떻게 불리는지는 알 필요 없겠죠.

 

각설하고, TAI에 대해서 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TAI를 매년 상·하반기에 1회씩, 총 2회 지급하는데,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반기 말에 차등으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OPI

OPI는 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로 초과 이익 성과급으로 번역됩니다. 삼성전자 성과급의 꽃이라고 불리던 PS(Profit sharing)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겼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합니다. 즉, 한 해의 영업이익을 고려해서 지급되는 성과급이며, 연초에 지급된다고 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DS 사업부(반도체) 직원들은 거의 매년 OPI를 최고 수준으로 지급받았기 때문에 계약연봉이 5,500만 원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영끌(원천징수 영수증 기준)로는 세전 8,000만 원에 가까운 고연봉을 지급받아왔다고 합니다.

 

예상 성과급

다들 아시는 것처럼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우 좋지 못합니다. 반도체 사업을 관장하는 DS부문은 1분기 영업손실이 4조 5,800 억 원, 2분기 영업손실 4조 3,600억 원, 3분기 영업손실이 3조 7,500억 원을 기록했고, 연간 누적 적자는 12조 원이 넘습니다. 삼성전자가 아니라면 국내 어떤 기업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성과급 역시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내 반도체 사업부에서는 2023년 하반기 TAI는 월 기본급의 25%, OPI는 0%가 지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내년 실적은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만큼 내년에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올 한해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성과급 수준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낮은 성과급에 실망하지 마시고 모든 직장인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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