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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이따가 vs 있다가

by skyblues 2021. 9. 29.

'있다가'와 '이따가".. 보기만 해도 헷갈리지 않으신가요? 일단 저는 사용하다보면 종종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따가'와 '있다가'의 사용법과 예문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따가 vs 있다가

"집에 좀 있다가 나갈게"와 "이따가 집에서 나갈게" 이 두 문장에서 '이따가'와 '있다가'의 사용법 너무 헷갈리지 않으신가요?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라는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른 느낌을 주는 문장인 "이따가 집에서 나갈게"에는 '이따가'를 쓰는게 맞습니다.

 

'있다가'는 '있-'에 연결 어미 '-다가'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로, '어느 곳에 잠시 머무르거나 어떤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다'라는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따라서 집에 머무르다가 나간다는 느낌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집에 좀 있다가 나갈게"는 '있다가'를 사용하시는 게 맞습니다.

 

즉, '이따가' = 시간이 흐름을 이야기 할 때, '있다가' = 공간에 머무를 때 정도로 느낌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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