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데드캣 바운스는 기술적 반등의 일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기술적 반등의 종류 중 하나이긴 하지만 기술적 반등 그 자체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기술적 반등의 다른 종류는 바로 더블딥입니다. 그렇다면 더블딥의 뜻에 대해서 알아보고, 더블딥의 원리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전에 데드캣 바운스에 대해서 못 보신 분들은 아래 글을 눌러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12.15 - [경제/기타 경제] - 데드캣 바운스란? 데드캣 바운스 뜻과 원리
더블딥 개념
더블딥은 경기침체 이후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되었다가 다시 경기 침체가 이루어지는 2중 경기침체를 의미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W자형 경제구조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으로 성장을 하지 못하고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경우를 경기침체라고 합니다. 더블딥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여 경기침체인 듯하다가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듯 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세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쯤 되면 제가 더블딥을 왜 기술적 반등이라고 했는지 눈치채신 분이 계실겁니다. W의 모양처럼 아래로 내려갔다가(주가가 떨어졌다가) 기술적 반등으로 올라오지만(주가가 상승하지만),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더블딥을 기술적 반등이라고 한 것입니다. 즉, 더블딥은 기술적 반등이기도 하면서 2중 경기침체를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더블딥의 원인
더블딥은 주로 경기침체의 원인이 반복적으로 터진 경우에 일어납니다.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대안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시를 들자면,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경기가 무너지나 싶었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하여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엄청난 돈을 찍어내고 풀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말부터 전 세계 경제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현재까지 고통받고 있습니다.
더블딥과 데드캣 바운스의 차이
더블딥과 데드캣 바운스의 차이는의 바로 단기 랠리의 길이입니다. 더블딥은 상승세가 3개월 정도로 꽤 긴 반면에, 데드캣 바운스는 그보다 훨씬 짧습니다. 즉, 두 가지 기술적 반등은 단기 상승장의 길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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