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우처럼 종목명 옆에 우가 붙으신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종목명 옆에 있는 우는 우선주를 뜻하는 것인데, 우선주는 보통주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주 뜻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서 특정한 우선권을 부여한 주식을 말합니다. 즉, 보통주를 매수한 주주보다 우선주를 매수한 주주가 우선권을 갖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우선권은 배당 우선권과 잔여 재산 분배 우선권입니다. 즉, 배당 우선권은 보통주의 주주보다 배당금을 먼저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잔여 재산 분배 우선권은 기업이 파산했을 시 잔여 재산을 보통주의 주주보다 우선주의 주주가 더 먼저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기업이 파산하기를 바라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아닐테니 잔여 재산 분배 우선권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보통주의 주주에게도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많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했던 삼성전자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의 연 배당금이 거의 같습니다. 실제로 2022년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361원으로 동일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선주를 매수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입니다. 우선주는 앞서 말씀드린 배당 우선권과 잔여 재산 분배 우선권을 주는 대신 의결권을 주지 않습니다. 이는 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경영권 방어에 효율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대신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주가가 보통주보다 10% 정도 저렴합니다. 2022년 12월 20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우는 53,600원이고, 삼성전자 보통주는 58,600원입니다. 즉,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기 때문에 우선주를 매수하면 같은 돈으로도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주 매매 시 주의할 점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인기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력들의 장난에 말려들 수 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같이 우선주마저 수십조 단위의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또한, 우선주는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있는데, 괴리율이 좁혀져 우선주의 가격과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거나, 혹은 우선주의 주가가 보통주의 주가를 역전하는 경우에는 우선주를 매수하는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마치며
오늘은 우선주의 뜻과 보통주의 차이, 그리고 우선주 매매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우선주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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