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감세정책으로 논란이었던 콰텡장관에 이어서 트러스 총리까지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는 불과 44일만에 사임을 해서 영국 역사상 최단 기간 재임한 최단명 총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트러스 총리의 사임 이유
트러스 총리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며, "다음 주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 차기 대표 선거는 다음 주에 완료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트러스 총리가 말한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은 아마도 감세 정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트러스 총리의 감세 정책은 FED와 역행하고, 영란은행의 재정정책과도 완벽하게 역행하는 돈풀기 정책이었습니다. 현 시대는 인플레이션의 시대이기 때문에, 각 국의 중앙은행에서 금리인상, 양적 긴축 등의 정책을 내며 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세정책은 오히려 돈을 푸는 정책이죠.
트러스 총리가 내놓은 감세안은 영국의 시장을 완벽하게 무너뜨렸고, 파운드화의 가치는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국채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즉, 이는 채권의 가격이 낮아졌음을 의미하고, BOE의 긴급 개입까지 있었습니다. 결국 트러스 총리의 감세정책은 IMF와 미국 등에서도 비판이 있었고, 결국 콰텡총리까지 장관직을 그만둬야 했고, 새롭게 영국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헌트 장관은 트러스 총리의 감세정책을 뒤집어 엎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총리직 시작부터 감세정책으로 논란이 많았었는데, 결국 이렇게 자신의 정책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며
트러스 총리의 감세정책은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경제 위기가 올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물론 사임을 원하긴 했지지만 이렇게까지 빠른 사임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막상 사임한다고 하니 당황스럽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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