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다우 존스, S&P500, 나스닥을 미국의 3대 주가 지수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맏형 격인 다우 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우존스 지수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나스닥, S&P500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다우존스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3대 주가 지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의 3대 주가 지수는 다우 존스 산업평균 지수, S&P500, 나스닥입니다. 이 세 지수 중에서 다우 존스 산업평균 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가 가장 오래되어 맏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무려 1800년대 말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지수입니다.
여담이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896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해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지수이며, 가장 오래된 지수는 다우존스 운송평균지수입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총30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목은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편입편출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현재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3M, 1976년 8월 9일 편입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982년 8월 30일 편입
- 암젠, 2020년 8월 31일 편입
- 애플, 2015년 3월 19일 편입
- 보잉, 1987년 3월 12일 편입
- 캐터필러, 1991년 5월 6일 편입
- 쉐브론, 1930년 7월 18일 편입
- 시스코, 2009년 6월 8일 편입
- 코카콜라, 1932년 5월 26일 편입
- 월트 디즈니 컴퍼니, 1991년 5월 6일 편입
- 다우, 1991년 5월 6일 편입
- 골드만삭스, 2019년 4월 2일 편입
- 홈디포, 199년 11월 1일 편입
- 허니웰, 2020년 8월 31일 편입
- IBM, 1932년 5월 26일 편입
- 인텔, 1999년 11월 1일 편입
- 존슨 앤 존슨, 1997년 3월 17일 편입
- JP모건체이스, 1991년 5월 6일 편입
- 맥도널드, 1985년 10월 30일 편입
- MSD, 1979년 6월 29일 편입
- 나이키, 2013년 9월 20일 편입
- 프록터 & 갬블(P&G), 1932년 5월 26일 편입
- 세일즈포스, 2020년 8월 31일 편입
- 트래블러스, 2009년 6월 8일 편입
-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2012년 9월 24일 편입
- 버라이즌, 2004년 4월 8일 편입
- 비자, 2013년 9월 20일 편입
- 아마존닷컴, 2024년 2월 20일 편입
- 월마트, 1997년 3월 17일 편입
장중 잠깐 터치한 것이긴 하지만 다우존스가 4만 선을 터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는 S&P500으로 내주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S&P500은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우존스보다는 S&P500이 산업 전체의 대표성을 더 잘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S&P500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미국 내 증권 거래소 상장 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 곳의 대형기업이 포함된 지수입니다. 다우존스가 넘사벽으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 S&P500도 1957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수입니다.
S&P500은 미국 내 대형 기업 500곳을 담고있기 때문에, 웬만큼 들어본 미국 대기업이다 싶으면 이미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기업들만 담고 있긴 하지만 지수 출시일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약 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무리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최대 7년 6개월이면 전고점을 회복하는 힘을 지닌 지수입니다.
게다가 S&P500은 미국 내 상장한 상위 500위 대기업이라면 나스닥에 포함된 종목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등 최근 AI로 핫한 종목들 모두 포함하고 있으니 만약 주식에 신경쓰고싶지 않으시다면 S&P500만 모으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대 주가 지수중에서 막내 지수입니다. 하지만 막내라고 하더라도 1971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해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지수입니다. 그리고 다우존스와 S&P500은 관리 기업이 S&P Dow Jones Indices LLC인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의 관리 기업은 나스닥입니다. 즉, 나스닥은 사실 지수 이름이기도 하지만 회사의 이름이기도 한 것이죠.
나스닥 종합지수의 구성종목은 3,000개 이상이기 때문에 보통은 상위 100개 주식만 모은 나스닥 100에 많이 투자합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나스닥 100의 레버리지 상품인 QLD나 TQQQ를 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DIA
다우 존스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은 ETF를 활용해서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크게 미국에 상장한 ETF에 직접 투자하시는 방법과 국내에 상장한 ETF에 투자하시는 방법이 있죠. 그 외에도 엔화 동시 투자 겸으로 엔화로 바꿔서 2562에 투자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자주 사용 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미국에 상장한 ETF에 직접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은 DIA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현재가는 399.21달러로 한화 약 541,981 원이네요. 물론 나스닥 100 ETF인 QQQ와 S&P500 ETF인 SPY도 1990년대에 상장했지만, 다우존스 ETF인 DIA도 1998년 1월 14일에 상장한 ETF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ETF 중 하나입니다.
ETF가 상장한지 오래되었다는 말은 시가총액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인데요. DIA의 시가총액은 무려 326.72억 달러로, 한화로는 약 49조 1,405억 원정도 되네요.
TIGER 미국 다우존스 30
해외 직투가 꺼려지시는 분들은 국내에 상장한 ETF인 TIGER 미국 다우존스 30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TIGER 미국 다우존스 30은 미래에셋에서 상장시킨 ETF로 국내 주식계좌로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시면 전술한 것과는 달리 사상 최고치에서 조금 내려와 있는 상태죠. 그건 바로 이 ETF가 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환에 노출되어 있다는 말은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인데요. 달러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하락한 달러의 영향을 받아 지수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입니다. 환노출 ETF들과는 달리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ETF들도 있습니다. 이를 환헷지 되었다고 말하는데요. 환헷지 ETF는 이름 끝에 (H)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쉽게 구별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미국의 3대 주가 지수인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종합 지수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사상 최고치인 다우존스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은 정보를 위한 글로, 매수 혹은 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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