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이 뭐냐?
金利引上. 말 그대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입니다.
금리란?
쉽게 이자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리인상과 주가
그럼 이자율을 올리는데 경제가 충격 받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대출금리도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성장주는 보통 빚을 내서 사업을 합니다. 그럼 대출에 대한 이자가 늘어난 만큼 회사의 성장은 더뎌지는 것입니다.
회사의 주가는 미래에는 이만큼 성장할거라고 생각하고 준 주가인데, 성장이 더뎌지면 그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회사의 주가는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는데 그걸 그냥 가만히 들고 있으면 손해입니다. 안전자산으로 바꿔놓아야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겠죠. 그래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가치가 치솟은 겁니다.
국채 금리
또한, 미국채 역시 대표적인 안전자산 중 하나입니다. 근데 금과 달러와는 다르게 미국으로부터 미래에 원금과 이자를 받을 권리가 채권입니다. 즉, 미국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차용증 같은 개념이 채권입니다. 채권은 차용증과는 다르게 사고팔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미국채는 미국이 망하지 않는한 내 원금+이자가 보장됩니다. 이자는 확정금리이구요. "확정금리라고? 그럼 미국채의 금리가 요동치는건 뭐냐?"라고 물으실텐데요. 우리가 말하는 국채금리는 확정금리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는 국채금리는 = (미국으로부터 보장받은 원금+ 확정이자 - 현재 국채의 시장가) / 현재 국채의 시장가*100입니다.
예를들어, A가 원금이 100달러이고, 5%의 확정이자를 받고 미국 정부로부터 2년물 국채를 샀습니다. 그럼 105달러를 미국으로부터 보장 받습니다. 그 때, B가 A로부터 국채를 103달러에 샀습니다. 그럼 이 때의 국채금리는 (105 - 103) / 103 *100= 1.9xxx. 즉, 1.9%가 금리가 됩니다. 시장에서 요동치는 금리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현재 100달러의 가치가 미래의 105달러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 말은 국채가 만기가 되는 날에는 미국이 보장해주는 원금과 이자를 더해도 현재의 원금보다 못한 가치를 가지게 되죠.
그래서 국채를 보유한 사람들은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미국채를 팔아버리게 됩니다. 기회비용까지 날리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 미국 국채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채의 금리가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금리인상과 국채금리
각 국의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은행의 이자(예적금, 대출 등)도 인상됩니다. 결국 국채도 은행들과의 경쟁을 하기 때문에 새로 발행되는 국채들은 확정 이자도 높아집니다. 인플레이션때와 마찬가지로 옛날 국채는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가치가 하락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그래 금리인상과 주가, 국채와의 관계는 알겠어. 그런데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는 뭐야?"라는 질문이 생기실 겁니다.
금리 인상을 한다면 대출 이자도 인상된다고 했습니다. 시중 은행들도 각국의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하면 각 시중 은행들로부터 돈을 대출 이자를 많이 받게 됩니다.
대출 이자로 부담이 심해진 은행들은 기준 금리 + @로 고객들에게서 이자를 받습니다. 그럼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금리 인상 시기의 투자
그렇다면 금리 인상 시기에는 어떻게 투자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가장 확실한건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의 엄청난 변동성은 불확실성에서 기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fed의 금리인상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FOMO가 와도 시드를 가지고 관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위아래로 발라먹을 정도로 차트를 잘 보시는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더이상 2020년의 뭘 사도 오르는 엄청난 상승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현금비중을 충분히 가지시고,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분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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