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중에서 구글은 알파벳이라는 이름으로 상장되어 있죠. 사실 구글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구글은 알파벳이라는 모기업의 자회사입니다. 즉, 알파벳이라는 회사가 지주회사이고, 구글 등은 알파벳의 자회사인 셈입니다. 그리고 구글 대신 알파벳이 나스닥에 상장해 있는데, 알파벳 A, 알파벳 C 등의 이름으로 상장되어 있죠. 그래서 알파벳 A와 알파벳 C가 무슨 차이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셨을 텐데,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파벳 A, C 차이
알파벳은 사실 A와 C 뿐만 아니라 B주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의 Class B 주식은 상장되어있지 않아 일반인들은 주식을 매수할 수 없습니다. 각설하고, 이 A, B C 주식을 각각 Class A, Class B, Class C라고 하는데요. 알파벳의 Class A, B, C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Class A: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
- Class B: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
- Class C: 의결권이 없는 주식
참고로, 각 종목마다 Class별로 차이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쿠팡은 Class B 주식이 Class A 주식보다 29배의 의결권이 가능하고, Bom Kim 쿠팡 창립자가 Class B 주식을 전부 가지고 있어 9.9%의 지분율로 76.2%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워런 버핏의 회사로 유명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Class A 주식이 Class B 주식보다 무려 1만 배의 의결권을 지니고 있습니다.
알파벳 A vs 알파벳 C
그렇다면 구글 주식을 매수하실 분들께서는 알파벳 A와 알파벳 C 중에서 어떤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두 종목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아무 주식이나 사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국에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열리는 구글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도 아니고, 구글은 배당도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냥 A와 C 중에서 마음에 드는 종목을 매수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참고로 구글은 배당을 안 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요. 창업자들이 배당보다는 성장에 집중하고 자원을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구글은 꾸준히 성장해 왔고,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하고 있는 기업이니, 배당보다는 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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